다녀온지는 3주가 넘었으나
서울에서 이제야 포스팅하게 된 이번 리뷰는
창원 맛집 <라 루마까>이다.
참고로 라 루마까는 우리 아버지의 최애 레스토랑이며
10년 넘게 단골이기도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매년 연말/크리스마스/가족 모임에 빠지지 않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오랫동안 만족하는 레스토랑이라
언젠간 꼭 한번 리뷰를 하고 싶었다.
입구만 봤을 때는 약간 소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의 감성을 나타내지 않았나(?) 싶다.
마음 같아선 내부 인테리어를 다 찍고 싶었으나
손님이 꽤 있었던 관계로 빈 테이블만 찍어보았다.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지만 아기자기 한 소품들이 꽤 배치되어있다.
미리 예약한 테이블은 화덕 옆 자리였다.
이탈리안 피자를 화덕에서 굽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만약 들리게 된다면, 꼭 피자를 먹어보길 권한다.
메뉴판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각 카테고리 별 필자가 추천하는 메뉴는
마리게리따 피자, 스테이크, 소안심과 버섯으로 만든 리소토(8번 메뉴)이다.
호불호 없이 정말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특히 소안심 버섯 리소토는 무조건 먹는 메뉴인데,
(진짜 꼭 먹어봐야 한다...)
딸이 리소토를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다 ㅠㅠ..
식전 빵도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다.
혹 크림 파스타 종류를 시켰다면 찍어 먹는 것도 추천한다.
나의 메뉴인(사실은 딸 때문에 시킨) 토마토 파스타가 나왔다.
어두운 장소에서 찍어서 생각보다 맛있게 안 나온 것 같은데 토마토 파스타의 진한 향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혹여나 필자처럼 크림 종류를 좋아한다면 꼭 크림 계열로 주문하길 권한다.
(존맛이다 정말 아직도, 크림 리소토를 못 시킨 게 한이다. 다음에 딸 빼고 아내랑 와서 꼭 시켜먹어야겠다.)
그리고 갓 구운 화덕 피자가 나왔다.
확실한 건 이 둘 중 하나이다.
아마 루꼴라 프로슈도일 것이다.
평상시에는 마리게리따만 먹었는데 (아버지의 원픽)
개인적으로 이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진짜 여기 화덕 피자는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먹어봐야 안다.
정말 창원 토박이 경력 25년과 10년 이상 단골 타이틀을 걸고 자부할 수 있다.
라 루마까의 스테이크는 단일 메뉴이다.
그만큼 스테이크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매번 먹지만 변함없이 맛있었다.
한 번은 소스에 찍어 먹고, 한 번은 겨자씨에 묻혀 먹어봐야 한다.
필자가 맛에 대한 표현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창원에 있을 때는 교회 근처이기도 해서 한 달에 최소 2번 이상 들렸었는데
서울에 정착한 이후로는 고향에 내려와야만 맛볼 수 있다. 간혹 프랜차이즈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질릴 때 생각날 때도 있다.
특히, 여기 메인 셰프님(사장님)의 장인 정신과 음식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
간혹 신제품 개발하실 때 테이스팅을 권해주 시기도 하고
손님 한 분 한분 정성껏 응대해 주시고
특히 아버지는 꽤 오랫동안 들려서 그런지 더 친절히 모셔주신다.
(아마 나는 살이 많이 쪄서 못 알아보시는 듯하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분위기 있게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가기 전에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더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라루마까 위치]
전화: 070-7868-7970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200
영업시간: 11:30 ~21: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매주 월요일 휴무
마지막으로 혜윤이의 파스타 먹방 영상과
함께 식사하였던 아버지, 아내, 딸의 한줄평(?)을
끝으로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라 루마까 한줄평
아버지: 경남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여기가 최고다.
나: 버섯 크림 리소토를 꼭 먹어봐야 된다!!!
아내: 창원에서는 괜찮은 듯 (시크)
딸: 유튜브를 틀어달라!!!
*본 리뷰는 아무런 대가 없이 리뷰 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임을 안내해 드립니다.
[기획자의 찐리뷰#2] 부산나들이의 마지막 코스 수변최고 돼지국밥 (2) | 2021.12.16 |
---|---|
[기획자의 찐리뷰#1] 진해식탁에서 아내와의 데이트♥ (반전주의) (0) | 2021.12.0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