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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일기장#6]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의 충격..

광고기획자의 부캐/기획자의 일기장

by 안테암불로 2022. 1.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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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무려 1,880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필자도 처음엔 1,880만 원으로 보았다.(사실 위 금액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아래 이슈 기사 링크를 첨부하였다. 

 

 

우량주가 하룻밤새 거래정지···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가능성은?

[경향신문] 국내 대형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

news.zum.com

 

기사 본문 발췌 (출처: 경향신문)

이씨가 횡령한 자금은 1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 자본 2047억 6057만 원의 91.81%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씨는 재무관리팀장(부장)으로 일하며 잔액 증명서 등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2월 31일 이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으며, 자금 횡령이 이루어진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횡령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경찰 수사 진행이 되어야 알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지난해 10월 반도체 소재 회사 동진쎄미켐 주식을 1430억 원어치를 한꺼번에 사들여 화제가 됐던 ‘슈퍼개미’와 동일인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모씨는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 7431주(지분율 7.62%)를 한 주당 3만 6000원대에 매입했다. 이씨는 이후 같은 해 11월~12월 보유 주식 336만 7431주를 처분했다. 매도 평균 단가는 3만 4000원 수준으로 투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주식을 처분하며 1100억 원가량을 되찾았으며 동진쎄미켐 55만 주(지분율 1.07%) 주를 여전히 보유 중이다.

재무 관리 부장으로 일하면서..

어떻게 회사 지분의 약 90%나 되는 지분을 횡령할 수 있는지..

거기다 동진쎄미켐 주식을 1,430억 원치를 매수하다니.

 

과연 제정신으로 할 수있는 것일까? 무슨 생각으로 한 것인지..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은 무슨 죄인지..또,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는 무슨 죄일까?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라도 되면 회사는 무슨 죄인 것인가...ㅠ

 

 

오스템임플란트 측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뉴스 본문 발췌: 출처 조선비즈 닷컴

회사 측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횡령액 회수를 위해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유지를 위해 피해액을 최소화하고 내부관리, 감사 시스템을 교정하며 건전화시키는 노력에 나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횡령액이 회수가 지연 혹은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당장은 경영상 돈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서 “횡령액도 상당 금액이 회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1880억원 횡령, 상장 폐지 가능성도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1880억원 횡령, 상장 폐지 가능성도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시까지, 주권매매 거래 중단 대규모 횡령 사건 발생으로 3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가능

biz.chosun.com

 

아래는 오스템임플란트 IR팀장의 공식 입장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오스템임플란트 IR팀장 김민기입니다. 2022년을 맞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 최우선으로 챙기시어 심신의 안정이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채널 개설 및 월정례 콜 기획 단계 속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지속적인 회사 퍼포먼스를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에서 3년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업계 그 누구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투명하고 어그레시브한 소통으로 과거 무너졌던 회사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던 시간으로 회고합니다.

그런 비상의 단계에서 다시 한번 좌절스러운 사건 관련 공시를 하게 되어 회사를 대표, IR담당자 신분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공시를 통해 확인하셨겠지만, 자금관리 직원 1인의 단독 소행으로 엄청난 규모의 회사 사금이 횡령되어 확인 즉시 긴급하게 고소 진행(21.12.31) 및 새벽공시(인지 즉시 공시 건으로 공휴일 이후 22.01.03)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횡령금액은 약 1,880억원 가량으로 20년도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대비 92%에 해당합니다. 이는 상장사로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당사가 그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긴급히 21.12.31 저녁 내용 전달 받아 주말 동안 대응 TF에 투입되었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자금담당 직원 1인이 짧은 기간 동안 잔액증명서를 위조, 자유로이 공적 사금을 개인 은행계좌 및 주식계좌로 이체하여 착복/횡령한 사건입니다. 확인 결과 조직적인 범행이 아닌 자금담당자로의 특수성을 악용하여 단독적으로 범행하였으며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입니다. 1,900억원에 달하는 횡령 범죄가 시총 2조 급 회사에서 자유롭게 이뤄졌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으셨으리라 사료되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하실것입니다. 통제시스템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잔액증명 시스템을 매뉴얼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었습니다. 당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모든 관련 계좌를 동결하여 대부분의 횡령금액을 회수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항과 진행계획 공유 드립니다.

1. 현황: 
- 자금관리 담당 직원 1인 개인일탈로 인한 단독 횡령 범죄 발생 
- 약 1,880억원 규모 (20년도 말 별도 자기자본 대비 92%) 
- 기간 산정은 어려우나 최대한 빠른 조치로 가능한 모든 금액을 회수하여 P/L과 balance에 영향이 미비하도록 조치할 계획. 다만 회수가 미비한 worst case scenario로는 '21년 당기순이익 Loss로 인식 가능
- 회수 수준에 따라 현재까지 일으킨 차입 및 CB 운영에도 문제 없도록 할 계획

2. 회사대응:
- 21.12.31 자금수지 문제 발생 확인 후 횡령 사건 인지 (단기간 사금이 개인 은행 및 주식계좌로 인출되었으며 입출금내역 및 자금수지, 잔고증명서 위조 확인)
- 인지 당일 저녁 강서경찰서를 통하여 서울 남부지검 측으로 고소장 제출 및 접수 (당일 영장 발부 예정)
- 영장 발부 시, 압수수색 및 모든 계좌 동결 가능
- 최대한 회사 피해를 줄이고자 가능한 모든 자금 회수 및 법적 절차 수행 예정 
- 횡령사건으로 인한 공시, 즉각 거래중지, 상장적격성심사 예정


당일 새벽공시로 인하여 일정 기간 당사의 거래중지가 이뤄질 것으로, 사건의 경중 및 회사 내부관리제도 작동 미흡 등 책임소재에 따라 거래소는 정지 기간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장유지를 위하여 회사는 최대한 피해를 줄여나가고 내부관리, 감사 시스템을 교정하며 건전화시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명백한 회사의 negligence 문제는 회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모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송구스러운 말씀이오나, 회사의 계도기간 동안 많은 관련자들의 자숙이 필요하다 보이며 IR활동은 이 시점부로 일정 기간 대응불가로 전환토록 하겠습니다. 위원님들을 포함하여 국내외 투자자분들께서 열렬한 응원과 믿음을 보여주셨지만 불미스러운 사태로 다시 한번 실망시켜 드렸습니다. 피해복구 및 완벽한 시스템화로 회사가 교정화되었다 판단할 시 모든 소통을 재기토록 하겠습니다.

c.f. 월정례컨콜 및 투자자 대응 리퀘스트는 당분간 진행하지 않겠으며, 분기 실적 관련해서는 SNS를 통해서만 진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당사의 불찰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여 market 내 관련된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피해를 입혀드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하며 과정 투명하게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상상도 못한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였다.

오스템임플란트 내부 TF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은 하였지만 그럼에도 피해는 너무 큰 듯 하다.

 

새해 첫 시작부터 안좋은 소식을 접한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과 투자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하루속히 회복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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