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 기획자 안테암블로입니다.
9번째 광고 이야기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 리뷰입니다.
작년 8~9월 라이브 되었던 캠페인이지만,
카피가 인상이 깊었던 터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적어도 저한테 만큼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성공한 캠페인이라 볼 수 있겠네요
업비트 광고 캠페인 크리에이티브, 광고 배경
또, 소비자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합니다.
[목차]
①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 - 산 편
[Copy]
산은 말합니다.
성급함에 지름길을 찾다가
한순간에 헛디딜 수 있다고.
디지털 자산 투자도
잘못된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확고한 투자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명확한 기준으로 투자하세요.
NA: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가 함께 실천합니다.
②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 - 바람 편
[Copy]
바람이 말합니다.
지금의 순풍이
삽시간에 폭풍우로 변할 수 있다고.
디지털 자산 투자도
풍문에 휩쓸리지 말고
기술의 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하나하나 따져보고 투자하세요.
NA: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가 함께 실천합니다.
③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 - 바다 편
[Copy]
바다는 말합니다.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집채만한 파도를 숨기고 있다고.
디지털 자산 투자도
인생이 휩쓸리지 않도록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고.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일상을 지키며 투자하세요.
NA: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가 함께 실천합니다.
④ 네이버 브랜드 검색 소재
업비트는 압도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8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독보적인 1위인데
굳이 광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인식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출처: 도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 p.49
가상화폐의 인식은
투자보다는 투기의 인식이 많습니다.
업비트는 사실 시장 점유를 위한 광고 목적보다는
가상화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여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목적이 크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가상자산도 이제 미래의 화폐의 기준이 될지도 모르는 요즘
업비트가 건전한 가상 투자 거래소로서 포지셔닝을 잘한 사례라고 봅니다.
특히, 바람, 바다, 산을 소재로
자연의 가르침에 비유하며 건전한 투자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였습니다.
카피를 다시 들여다보면,
소재 별로 서브 카피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산 편]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명확한 기준으로 투자하세요.
[바람 편]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하나하나 따져보고 투자하세요.
[바다 편]
지나침을 경계하세요.
일상을 지키며 투자하세요.
명확한 기준, 하나하나 따져보고, 일상을 지키며
사실 디지털 자산이 아니더라도 모든 투자에서 지켜야 할 원칙이기도 하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도 증가한 시점에서
인식의 법칙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① 관련 기사
해당 캠페인이 런칭된 이후 다양한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비판적인 의견을 보인 대표적인 기사를 인용한 요약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독과점적 지배력이 있는 1위 기업에서 대규모 상업 광고를 하는 것이 윤리적인가?
- 공익성 광고 이지만, 사실상 투자 권유가 아닌가?
반대로 가상자산 업계 이미지 개선이
디지털 자산 산업 성장세의 방증이라는 평가라는 긍정적인 기사도 있었습니다.
② 소비자 반응
광고인들의 대표 커뮤니티 TVCF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광고로서는 잘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썸트렌드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내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긍정 57%로 [안정적, 안전, 긍정적, 성장하다, 좋다, 적극적, 기대, 1위] 등 다양한 키워드가 있었고
디지털 화폐 특성상 투기의 인식이 아직 남아있는지 급락, 폭락, 손실 등의 키워드도 있었습니다.
4. 끝맺음
가상 화폐 거래소 특성상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
해당 캠페인을 통해, 가상 자산의 건전한 투자를 독려하면서
업비트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업비트 광고 이후 가상 자산 광고가 얼마나 활성화될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은유적인 카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캠페인 끝난지 꽤 시간이 흘렀어도
더 리뷰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네요.
다음 광고 리뷰는 어떤 브랜드 일지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년차 광고기획자(AE)이자 팀장인 안테암블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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